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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건강한 사람 혈관 위협하는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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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4회 작성일 20-02-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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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직경 10㎍/㎥ 이하의 미세먼지가 건강한 사람의 혈관 기능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고대 구로병원 나승운 교수·최병걸 수석연구원(순환기내과)과 고대 보건과학대학 김성욱 교수·이민우 연구교수(보건환경융합과학부)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관상동맥 연축(coronary artery spasm) 위험이 증가했다.

    관상동맥 연축은 관상동맥의 비정상적인 수축으로 인해 내경이 좁아지는 상태로, 이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등의 다양한 허혈성 심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관상동맥 연축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미세먼지가 건강한 사람의 협심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는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조영술과 혈관기능검사를 시행했다. 이 중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6430명이 연구에 포함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대기오염인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 등에 노출된 정도에 따른 관상동맥 연축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관상동맥 연축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했으며 일시적인 ST분절 상승이 관찰됐다. 반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 농도와 관상동맥 연축과의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관상동맥 연축 위험은 미세먼지에 48시간 이상 장기간 노출됐을 때 상승했으며, 24시간 노출된 경우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이어 미세먼지에 72시간 노출됐을 때 미세먼지 평균 농도에 따른 관상동맥 연축 위험을 분석한 결과, '좋음' 수준인 미세먼지 평균 농도 24.7㎍/㎥와 비교해 '나쁨' 수준인 평균 농도 85.6㎍/㎥에 노출됐을 때 관상동맥 연축 위험이 1.24배 상승했다(HR 1.24; 95% CI 1.07~1.44).

    이 같은 위험은 연령, 성별, 고혈압, 당뇨병 등의 교란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의미 있었다.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에 72시간 노출됐을 때 '좋음' 수준 대비 관상동맥 연축 위험이 1.26배 상승했던 것(HR 1.26; 95% CI 1.08~1.47).

    아울러 미세먼지에 72시간 노출됐을 때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0㎍/㎥ 높아질수록 관상동맥 연축 위험은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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